어시장 등 전통시장 할인 ... 지역민들과 즐기는 상생 축제로
창원특례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지역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전통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축제장을 기존의 3•15해양누리공원에서 합포수변공원까지 확장해 개최된다. 이를 통해 인근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부흥을 도모하며, 지역민들과 상인들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구간은 소망등과 국화화단으로 꾸며져 '국화빛 소망길'이 조성된다. 이곳은 방문객들이 국화를 배경으로 소망을 적고 빛을 밝힐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축제장에는 총 16만 5000본의 국화가 전시될 예정으로, 작년보다 6만본 더 많은 국화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청룡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황룡게이트가 설치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축제는 26일 오후 7시, 3•15해양누리공원에서 화려한 식전 공연과 드론 라이트쇼로 시작된다. 이어 10월 30일에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먼저 국화 드림퍼레이드에는 해군 취타대, 로봇랜드, 브리즈온 마칭밴드가 참가해 축제장을 활기차게 가로지를 예정이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화 댄스와 치어리딩 페스티벌에는 NC다이노스와 LG세이커스, 경남FC 응원단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경남대, 마산대, 창원대, 안남중 댄스팀도 참여해 젊은 열정과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 인디뮤직페스타에서는 지역 인디밴드 국빈관진상들, 마그, 곰치, 하즈 등이 무대를 꾸며 색다른 음악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산어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인들도 자체적인 행사를 기획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축제 기간 동안 6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축제장에서 제공하는 국화축제 리플릿을 가지고 행사 참여업체를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KTX-시티투어 패키지' 상품도 출시된다. 이 패키지는 KTX 승차권(편도/왕복), 돝섬 승선권, 시티버스 탑승권을 하나로 묶어 최대 37%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창원시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키지 구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가능하다.
국화빛 소망길의 '소망등 달기' 신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접수 받으며, 등 하나당 10,000원의 비용으로 창원시 홈페이지나 QR코드를 통해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소망등은 축제 기간 동안 국화빛 소망길에 장식되어 방문객들의 소망을 담아낸다.
창원특례시 관계자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통해 창원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지역민과 상인, 관광객이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창원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