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무대에 '뜨거운 호응'
창원시 진해장애인복지관의 '장애·비장애 통합 합창단: 파쳄 합창단'이 지난 15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 7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며 함께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공연은 파쳄 합창단의 연습 과정을 담은 VCR 영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진 오프닝 무대에서는 '풍선'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첫인사를 전했다.
파쳄 단원들은 '내가 가는 길', '고맙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달팽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의 곡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특별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역 내 '장애·비장애 통합악단: 칸타빌레'의 진영학, 손향숙 단원이 참여한 바이올린 무대와 정유빈, 박소율 단원의 첼로 연주가 이어졌으며, 진해장애인복지관의 직원들이 함께 꾸민 합창 무대도 더해져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공연 종료 후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파쳄 합창단은 앵콜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을 배웅했다.
파쳄 합창단은 '평화를 노래하고 평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내자'는 목표로 2017년에 창단되었으며, 올해로 8년째를 맞이했다.
이번 제 7회 정기공연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내며, 진해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진해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파쳄 합창단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노래하며 평화를 이루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정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