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과정에서 격차 좁히지도 못해...전통적 텃밭 다시 확인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환호하고 있다.
윤일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며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개표를 마무리한 결과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61.03%(5만4650표)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경지 민주당 후보는 38.96%(3만4887표)에 그쳤다.

김 후보는 개표 과정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쯤 입장문을 내고 "금정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닌 금정구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고자 하는 구민들의 열망이었다“며 “남은 임기 금정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임기는 17일부터 시작되면 이날 오전 9시에 취임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윤 당선인은 현직 세무사로 재선 금정구의원을 역임한 후 제9대 부산시의회에 입성해 예결위원장, 하반기 교육위원장을 맡아오다가 지난 10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도전에 나서 당선됐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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