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풀장과 야간조명 설치로 이용 편의성 강화
경남 통영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야외활동 촉진 위해 권역별 맨발걷기 길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미수해양공원에 맨발걷기 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혈액순환과 스트레스 해소 등 맨발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추진됐다.
통영시는 이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도비 보조예산)을 확보, 미수해양공원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설계 단계부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조성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그 결과, 이번에 조성된 맨발걷기 길은 미수해양공원 숲속 산책로의 자연흙길을 최대한 활용한 120m 길이의 걷기 길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공원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황토풀장과 황토볼장을 마련해 다양한 맨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넉넉한 공간의 세족장을 설치하고, 일몰 후에도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야간조명을 추가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통영시는 이번 맨발걷기 길 조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활동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상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시는 그간 총 9개소에 걸쳐 1,170m의 맨발걷기 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 공간으로 큰 호응을 받아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광일 기자]
김광일 기자
a0104900756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