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결혼장려금 신청자 한 달 만에 8660명 접수...12월부터 지급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자들은 공직에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공직 근무기간 동안 도시를 위해 얼마만큼 사랑을 쏟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사업 추진의 당위성이 되는 예산을 언급하며 “예산은 무조건 달라고 해서 주지 않는다, 타이밍과 정확성이 관건”이라며 “국회 예결위, 예산 소위, 정부 핵심관계자 그리고 여야 간사 등이 예산을 타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과정을 치밀하게 밟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 청년, 영유아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결혼장려금 예산 지급의 차질 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청년 부부에게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하는 결혼장려금이 접수 한 달여 만에 866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혼인 건수는 지난 8월 기준 43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85건)보다 21.3% 상승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총 26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예산편성 전 협의체를 통한 구체적 계획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에 대해선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어떻게 해야 사업이 추진될지 사업 구성을 명확히 해 조기 매듭지으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ABCD+QR 미래 6대 전략의 적극 홍보, 대전투자금융의 벤처투자기관(기술지주, VC, AC) 상호협력 방안, 오상욱 펜싱경기장 규모 협의 및 건립 추진, 대전천 천변도로 도로망 중장기 계획수립 등을 지시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