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의왕고천 디에트르' 10 대 1 '마감'
'양주 덕계역 한신더휴' 10채 중 9채 '미달'
경기도 의왕과 양주에서 동시 선보인 ‘의왕고천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과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가 1순위 청약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들 단지 1순위 청약 결과 대방건설의 단지가 10 대 1을 웃돈 데 반해 한신공영의 아파트는 10채 중 9채가 미달로 남았다.
'의왕고천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2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71명이 지원, 10.36 대 1을 기록했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는 709가구에 60명이 신청, 0.08 대 1로 나타났다.
책정 분양가의 적정성에 따른 기대 시세 차익이 다른 데다 역세권과 학세권 등 입지에서 우열이 큰 데 따른다.
대방건설의 '의왕고천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데 이어 초품아, 인동선 의왕시청 역세권, 오봉산 숲세권 등의 입지적 장점에 수도권 무주택 청약자들이 몰린 데 힘입었다.
이 단지 3.3㎡당 평균 분양가는 2,098만 원, 전용 84㎡형의 채당 분양가는 7억1300만원으로 앞서 100% 분양에 성공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의 같은 형보다 2억 원 저렴, 이번 대방의 청약 성적은 '데시앙'(3.39 대 1)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한신공영의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는 미분양 늪인 양주에서 역대 최고가 분양인 데다, 단지명과 달리 비역세권에 자리, 청약시장이 외면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41만 원으로 지난해 10월 회천지구 A-12블록에서 선보였던 '회천중앙역 대광로제비앙'(1329만 원)보다 110만원 웃돈다. .
전용면적 84㎡형의 채당 분양가 역시 4억8300만원으로 회천 A-12블록의 같은 형(4억4,100만 원)에 비해 4,200만원 고가다. 또한 덕계역 역세권인 '덕계역 대광 더 메트로팰리스'의 최근 5건의 같은 형 실거래인 4억8000만원을 상회한다. LH가 회천지구 A18·21 등 2개 블록에서 선착순 분양 중인 '회천 파밀리에 더 퍼스트'와 '회천 베네스트하우스'의 같은 형보다 8000만원 안팎 고가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