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전)가 2024년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스마트미터링 Wee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보급사업 완료를 기념하고 스마트미터링의 역할을 재정립하며 신사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첫날인 11월 19일, 한전은 '스마트미터링 기술위원회 발족식'을 통해 사외 전문가 28명과 함께 기술교류 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기술포럼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미터링의 역할 확대와 국민 서비스 향상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스마트미터링 기술이 전력 산업의 환경 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1월 20일에는 한전이 독일 VDE社, 필리핀 Meralco社와 스마트미터링 기술 교류·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K-AMI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기술 협력과 수출형 사업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미터링의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의 스마트미터링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1월 21일에는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선포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미터링으로 Green, 새로운 에너지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력 판매에서 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 글로벌 기술 표준화, 수출형 패키지 개발 등을 통한 민간 동반성장 추진을 다짐한다. 또 한전은 26개 계기·통신사와 상생협약식을 체결해 스마트미터링 프로젝트 공동 참여·해외 사업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전은 2010년부터 50만호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2005만 호에 대해 스마트미터링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과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누리며 전력 설비의 실시간 감시·제어가 가능해졌다.
이번 '스마트미터링 Week'는 스마트미터링 기술·비전 공유의 장을 넘어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 전력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미터링의 비전 실현을 더욱 가속화하고 전 세계 에너지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