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넷째 날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2024년도 4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은 건설과와 교통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박용준 위원장은 건설과 감사에서 보도정비사업, 도로정비사업 등 주요 사업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 지연과 예산 미확보로 인한 사업 구간 변경 문제를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대규모 사업이 많은 부서인 만큼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증액 규모가 매우 크고, 이에 따른 예산 낭비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계변경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추진 초기 단계부터 감독 공무원들이 현장 사전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정홍근 부위원장은 건설과 감사에서 볼라드 설치가 통일된 규격과 디자인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며,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일관성 있는 볼라드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규 의원은 교통과 감사에서 서부 운전자 푸른 쉼터 신축 이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공유재산계획 및 예산편성 심의 당시 집행부가 약속했던 사업종료 시점이 임박했음에도 사업 지연으로 인해 이전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지적했다.
신혜영 의원은 건설과 감사에서 매년 자전거도로 정비를 위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전거 이용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전거도로 노후화로 인한 사고와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인화 의원은 건설과 감사에서 최근 완료된 누리보도육교 정비 사업에 대해, 인근에 횡단보도가 위치해 있어 보도육교 이용률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도육교의 존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누리보도육교 뿐만 아니라 서구 관내 전반적인 도로 시설물에 대한 주민 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따른 정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최지연 의원은 건설과 감사에서 마치광장 일원의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미숙으로 발생한 주민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한 “사업 초기 단계에서 상인 등 이해당사자와의 협의 부족이 문제의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