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이 10%다, 분양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건데, 결과가 주목된다" (비산동 L 중개사)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대, 뉴타운맨션삼익 주택재건축구역에서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분양에 나섰다.

L 중개사는 "안양과 수원 등 수도권 남부의 신규 아파트들이 미분양을 우려, 대다수 1000만원의 계약 신청금을 내걸고 있다"며 "GS건설의 이 단지가 이와 달리 계약금을 10%로 한 것은 조기 완판은 아니더라도 흥행몰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 데 따른 것이다"고 평가했다.

앞서 DL이앤씨가 범계역 역세권에서 하이엔드로 선보인 '아크로 베스티뉴'는 계약금을 5%씩 2회 분할로 제시, 이 단지와 달리 다소 조심스런 입장이었다. 

지하 3층, 지상 33층, 26개 동에 전용 53~109㎡의 공동주택이 모두 273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은 5채 중 1채 꼴인 570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960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59㎡형(224가구)이 채당 평균 9억7800만원이다. 53㎡형(90가구)는 8억7300만원 △77㎡형(163가구) 12억3500만원 △84㎡형(135가구) 13억1600만원 △99㎡형(14가구) 15억9000만원 △109㎡형(3가구) 17억2900만원 등이다.

L 중개사는 ""이 단지는 범계역 역세권인 '아크로 베스티뉴'에 비해 7000~8000만원 낮게 나왔다"며 "월판선과 GTX-C노선의 환승역인 인덕원역 접근성의 대단지에 초품아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월곶~판교를 잇는 월판선(경강선)의 2029년 말 개통이 호재다. 단지 바로 옆의 안양종합운동장역과 역세권이어서 신분당선 판교역과는 불과 4 정거장 거리라는 교통 입지가 돋보인다. 또 KTX-C노선이 정차하는 인덕원역과는 불과 1 정거장이다. 인덕원역에서 월판선과 인동선, 4호선의 환승이 가능하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비봉산 자락에 비산초등학교의 안심등교가 가능하고, 생활편의시설이 즐비한 평촌 생활권이다.   

비산동 Z 중개사는 "이 단지의 전용 59㎡와 84㎡의 분양가는 직전 DL이앤씨가 범계역 초역세권에서 선보인 '아크로 베스티뉴'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DL'아크로 베스티뉴'가 일부 순위 내 마감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평촌자이 퍼스니티'가 분양에 자신감을 얻은 듯한 분위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가 오는 2029년 말 개통 예정인 월판선(경강선) 안양종합운동장역의 역세권으로 GTX-A노선의 인덕원역과는 1 정거장“이라며 "비산 초등학교와 가까운 데다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시설도 고급 수준에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 멀지 않은 시기에 완판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비산동 H 중개사는 "올해 지역의 분양 아파트가 새로 선보일 때마다 사실상 역대급인데 불구하고 흥행몰이에 성공해 왔다"며 "단, 이 단지가 평촌생활권이라고 하나, 평촌과는 거리가 있는 입지여서, 단기 완판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대출이자가 후불제다. 분양권 전매는 1년 뒤에 가능하다. 청약홈은 25일 이 단지 특별공급에 이어 26~27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