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사법 리스크'〈 韓 '리더십 위기'..조국혁신당 5.0%, 개혁신당 2.8%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47.7%, 국민의힘 30.7%로 2주 전보다 민주당은 1.4%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6%p 하락해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17.0%p 커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7.7%, 국민의힘 30.7%로 2주 전보다 민주당은 1.4%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6%p 하락해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17.0%p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민주당의 '사법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지지도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47.7%, 국민의힘 30.7%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5.0%, 개혁신당은 2.8% 응답률을 얻었고, '기타'는 2.1%, '없음·모름'은 11.6% 나왔다.

2주전보다 민주당은 1.4%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6%포인트 하락해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17.0%포인트로 커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하락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그 틀이 깨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전환한 것과는 달리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 추세를 끊지 못했다.

무엇보다 민주당 이 대표 관련 사건 1심 선고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사법리스크'를 연일 부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은 국민의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국민의힘에 싸늘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이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할 여당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당원게시판 논란 등으로 지도부 내분이 확대되는 양상에 대한 여론의 부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국 7개 권역중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6곳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부산·울산·경남만 0.1%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고, 나머지는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만 44.6% 응답률을 얻어 민주당을 9.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을 뿐이다.

60대 이하는 모두 민주당에 높은 지지를 보냈고, 70세 이상만 국민의힘 응답률이 민주당보다 높게 나왔다.

중도층은 민주당 42.7%, 국민의힘 26.6%, 조국혁신당 5.5%, 개혁신당 3.9%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8만 2487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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