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안전·건강·생활 등 4개 분야 34개 주요과제에 60개 세부과제
박형준 부산시장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일상 보낼 수 있도록”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겨울철 추위가 다가오면서 부산시가 '2024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복지·안전·건강·생활, 4개 분야 34개 주요과제, 6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취약계층의 촘촘한 생활안정 지원을 통해 겨울철 공동체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겨울철 어려움이 가중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행복이(e)음 기반 위기 정보를 기존 44종에서 47종으로 확대하고 정보통신·인공지능기술을 연계한 초기상담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전담팀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다.

위기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생계비, 주거비, 연료비, 의료비 등을 지급한다. 저소득,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바우처, 월동대책비(6천 가구, 10만 원) 등을 지원하고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응급 잠자리 제공, 난방용품 배부 등 상시 보호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대설·한파·산불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한다.

대설·한파 대비 체계 구축을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 등 총 5억 9천2백만 원을 구·군에 미리 교부했으며 제설제, 제설장비, 적사함 등을 사전 확보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배치, 산불장비, 사전확보로 진화 체계 구축,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취약계층의 한랭질환 및 감염 예방관리에 힘쓰고 겨울철 대비 식품위생 점검과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등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

건강 취약계층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방문건강관리 전담팀과 건강지킴이를 운영하고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차렵이불, 목도리 등 한파 대응 물품 지원, 단열커튼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 접종률 제고하고 감염취약시설 상시 대응체계 유지 등 감염병 집중관리에 나선다.

이 밖에도 김장철을 맞아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동절기 폐기물 처리 대책, 상·하수도 관리 대책을 수립해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이상기후 심화로 급작스러운 한파와 대설 가능성이 커지고 난방비 등 생계비 부담이 증가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번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통해 한파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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