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BNK금융과 맞손
정은보 "국제금융중심지 도약 위한 인재육성 시급"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는 12월 3일 부산광역시청에서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부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고 설립 추진은 국제금융중심지의 위상에 부합하는 금융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한국거래소의 부산 지역 사회공헌과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위상 제고가 목적이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한국의 글로벌 금융중심지 위상을 강화하고, 특히 부산이 국제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내년 거래소 부산 본사 20주년을 맞이하여 부산 경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공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자사고 설립을 부산에서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금융인재 양성은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으로, 싱가포르를 모델 삼아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금융허브 패권을 놓고 경쟁해왔으나 최근 홍콩의 위상이 흔들림에 따라 글로벌 금융기관 아시아 본부(Headquarter)들이 싱가포르로 이동하며 금융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금융인재 양성이 그 원동력으로 꼽힌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금융 특화 자사고 설립 추진을 통해, 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할 여건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교육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은 “금융 인재 육성은 부산이 국제금융중심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법인 설립, 학교부지 선정 등 자율형 사립고 설립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란 설명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