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말산업특구 진흥계획 이행실적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외부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4개 지방자치단체(제주, 경북, 경기, 전북)를 대상으로 말산업특구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도 특구 진흥계획 이행실적을 ▷특구 진흥 계획 목표 달성도 ▷전국 거점역할 수행 우수성 ▷말산업 주요실적 증감률 ▷예산집행률 등 운영성과 서류평가 후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제주도는 말산업특구 4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2014년 제1호 말산업특구 지정 이후 10년 연속 1위 기록을 유지했다. 이에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 예산 인센티브 3억 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우수 씨수말 도입을 지원해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하고 저렴한 가격에 종부서비스를 제공해 생산농가 경영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경주퇴역마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퇴역경주마 휴양목장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말산업특구 공모사업에 경주마 경매시설 확충 사업 선정돼 국비 예산 4억 원을 지원 받는다.
제주도는 말산업의 새로운 발전과제 발굴 및 제주 말산업 제2의 도약을 위하여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전국 지자체 합동 워크숍을 통한 말산업 발전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말산업특구 10년 연속 1위 달성 및 레클리스 기념 제주마 축제 성공적인 개최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국내 말산업 1번지에 걸맞는 제주 말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경주마산업, 승마산업 등 말산업의 제2의 도약을 이룰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제주=김종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