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트램, 회덕IC 연결도로 개설 등 주요 사업 반영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4조 4514억 원을 확보하면서 민선 8기 후반기 사업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고보조금 2조 4094억 원에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올해 예산보다 4.1%(1774억 원) 증액된 규모다.
이날 착공하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내년도 시설비 586억 원까지 반영돼 대전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국회 증액 예산 심사가 무산됨에 따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58억 원),웹툰 IP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15억 원),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1억 원),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9.3억 원),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21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철도무선통신망 구축(64.7억 원) 등은 내년도 추진이 보류됐다.
분야별 정부 예산안 현황을 살펴보면 SOC 사업 분야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586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384억 원),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80억 원),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 개설(90억 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개설(5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연구개발(R&D) 분야에는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50억 원),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구축(30억 원), EUV검사기 장비 기술 및 인프라 구축(21억 원), 스마트물류 기술실증화(22억 원),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사업(36억 원),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개최(5억 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로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129억 원),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온천문화공원 조성(10억 원), 2027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18.6억 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5.3억 원), 통합문화이용권(80억 원) 등이다.
녹지·환경 분야는 제2폐기물 처리시설 조성(145억 원), 기후대응도시숲 조성(57억 원), 대전·대덕·대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118억 원), 정원도시 조성 사업(20억 원), 수소차 보급지원(56억 원) 등이 반영됐다.
그리고 보건·복지 분야로는 생계급여(2988억 원), 기초연금(5332억 원), 의료급여(2696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069억 원), 주거급여(88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장우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전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과 지역 정치권 공조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국회에서 증액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2025년도 정부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