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이 충돌 후 미끄러져 연쇄 사고, 음주운전은 아냐

사고 현장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사고 현장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1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금정구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레미콘 차량은 내리막 도로를 계속 주행하면서 SUV 차량과 충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 화물차 등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멈춰선 화물차량의 후미를 승용차 한 대가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다"라며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국과수 감식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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