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서 평균 3.99 대 1 '소진율 99%'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이 특별공급에서 평균 4 대 1에 가까운 경쟁률로 호성적을 거둔 데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당첨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1·2블록의 특별공급의 중복청약을 실시한 결과 각각 3.96~4.01 대 1로 평균 3.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블록의 특별공급 성적은 10월 3블록의 6.94 대 1에 미치지 않으나,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공동 5블록의 '시티오씨엘 6단지'(2.90 대 1)를 웃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의 특별공급 가구수는 349가구와 407가구,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 수도권 무주택 청약자수는 1383명, 1631명 등이다.
당첨날이 하루 빠른 2블록은 8개 주택형이 1.28~6.14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했으나, 1블록은 0.78~10.22 대 1의 경쟁률로 98%의 소진율을 보였다. 84㎡B·C 등 2개 형에서 일부 미달이 나온 데 따른다.
이 단지 최고 경쟁률은 10.22 대 1로 1블록 59㎡A형에서 나왔다. 이어 1블록 84㎡D(7.30 대 1), 2블록 59㎡A(6.14 대 1), 2블록 59㎡A(6.14 대 1), 59㎡B(4.75 대 1) 등의 순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31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평균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2개 블록에 중복청약 허용이 외형 성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는 데 따른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1블록은 지상 20층, 7개 동에 전용 59~84㎡형이 모두 706가구 규모다. 2블록은 지상 40층, 6개 동에 전용 59~95㎡형이 819가구다.
블록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2169만원, 2115만원 등으로 직전 3블록(2106만원)보다 수십만원 높은 편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7억원(1블록), 7억1500만원(2블록)으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형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용현·학익지구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6단지'(1,792만원)의 같은 형보다 1억원 높다.
D 중개사는 "삼성물산의 송도역 2개 단지 성적이 탄핵 정국에 3블록에 비해 송도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청약 성적이 3블록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3블록이 조기 완판한 데다 지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브랜드여서, 이들 2개 블록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3블록과 같이 신청금 1000만원을 포함해 계약금이 분양가의 5%다. 나아가 삼성물산은 이번 2개 블록의 분양에서도 3블록과 같이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 주목을 끌었다. 반면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를 적용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