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중복청약 불구 3블록의 10분의 6 수준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 대 1을 웃돌며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이 단지 1·2블록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7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632명이 중복 지원, 평균 18.8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블록의 경쟁률은 각각 18.98 대 1, 18.70 대 1 등으로 최고 경쟁률은 1가구에 165명이 몰린 2블록의 95㎡형이다. 1블록은 84㎡D형이 59.22 대 1로 가장 높았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의 1순위 경쟁률은 앞서 3블록(31.03 대 1)에 미치지 않으나,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공동 5블록의 '시티오씨엘 6단지'(6.33 대 1)를 3배 가까이 웃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블록은 지상 20층, 7개 동에 전용 59~84㎡형이 모두 706가구 규모다. 2블록은 지상 40층, 6개 동에 전용 59~95㎡형이 819가구다.
블록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2169만원, 2115만원 등으로 직전 3블록(2106만원)보다 수십만원 높은 편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7억원(1블록), 7억1500만원(2블록)으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형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용현·학익지구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6단지'(1,792만원)의 같은 형보다 1억원 높다.
D 중개사는 "삼성물산의 송도역 2개 단지 성적이 탄핵 정국에 3블록에 비해 송도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청약 성적이 3블록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3블록이 조기 완판한 데다 지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브랜드여서, 이들 2개 블록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3블록과 같이 신청금 1000만원을 포함해 계약금이 분양가의 5%다. 나아가 삼성물산은 이번 2개 블록의 분양에서도 3블록과 같이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 주목을 끌었다. 반면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를 적용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