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 호평마루 시설이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미술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효평마루 활용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한 결과, 대청호 인근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미술관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효평마루 미술관은 대청호 관련 작품과 관내 청년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예술 체험프로그램 운영, 소규모 공연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3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효평마루 오대호아트팩토리 위탁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미술관 조성 등 향후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문화예술 취약 지역의 공공 유휴공간을 소규모 미술관으로 조성하도록 지원해 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도 응모해 전시 관련 사업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대청호 규제개선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면서 대청호 활성화의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 대청호 주변이 식당, 카페 등 먹거리 시설 중심으로 편중돼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대청호에 인접한 효평마루를 미술관으로 조성해 주민들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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