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반값여행 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지역경제 회복의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반값여행 정책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강진군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강진군청 전경 (사진=강진군)

대한민국은 현재 유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 놓여 있으며 이에 따른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진군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여행비 반값 지원'이라는 과감한 정책을 통해 관광객들의 재방문과 재소비를 유도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진 반값여행'은 강진 관내에서 발생하는 소비의 절반을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정책은 관광객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 우수 시책을 추진한 자치단체를 평가하고 이 중 강진군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일부 지역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현금을 지원하거나 입장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국비 없이 전액 자체 재원으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해 ‘강진 반값여행’을 추진 중인 강진군은 이를 뛰어넘어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 정책은 군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