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이하 ‘NSDS’)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까지 잔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주요 기관투자자와 연계테스트를 6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13일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발표 이후인 7월부터 한국거래소는  NSDS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총 6개월간 시스템 설계·개발·구현 및 자체 테스트를 완료하고, 기관투자자가 구축한 잔고관리시스템과 연계테스트를 시행하게 됐다.

금번 연계테스트는 주요 국내·외 기관투자자 30여사(공매도 거래 비중 90% 이상 점유)가 참여할 예정이며, 2월까지 NSDS와의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이후 연계테스트를 완수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하여 ’25.3.31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시행 전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게 거래소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NSDS 개발을 추진하면서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하여 NSDS 개발상황 공유, 보고내용 및 보고방법 안내 등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했다.

한편 NSDS 잔고 보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 매뉴얼인 'NSDS 가이드북'을 마련하여 1월중 배포 예정이며 영문본도 2월 중 배포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 거래를 방지하고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