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립...‘파밀리에’ 브랜드 운용
작년 12월 60여억원 어음 막지 못해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조감도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조감도

신동아건설(주)이 지난 2010년 워크아웃에 이어 6일 또다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977년 설립된 신동아건설은 작년 시공능력평가에서 58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업체로, 대표 브랜드 ‘파밀리에’로 유명하다.

2010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2019년 11월까지 각고의 노력으로 회생에 성공했지만, 2022년 말~2023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부동산 시장 한파를 견디지 못했다.

특히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타운하우스 미분양으로 인한 경영난, 가장 최근의 ‘검단 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 분양 실패가 크게 작용해 지난해 12월에 도래한 어음 60여억원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3년 말 기준, 신동아건설의 부채비율은 이미 2022년 말(349%)의 80%에 육박하는 428%가 넘어선 바 있다.

법원은 이르면 1월 중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법원이 설 연휴 이전에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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