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기준 88건, 1014만원 모금…설 명절 효과 기대
요트탑승권 등 새로운 답례품 추가로 참여율 제고
여수시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을 8억원으로 설정하며 본격적인 활성화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새해 들어 지난 16일 기준 88명이 1014만원을 기부했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추가 답례품을 증정하는 '설특별전'을 진행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농수산물 중심의 답례품에서 탈피, 요트탑승권 등 새로운 품목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으며 지난해 4개 업체를 추가 발굴해 현재 50개 업체에서 124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도입하고 올해 국민·신한·기업·하나은행 금융앱을 통해서도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어 기부자의 편의를 높였다.
현재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인 '지정기부사업'에 대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어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참신한 사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수를 향한 큰 관심으로 목표액의 236%인 7억700만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답례품들이 가치 있게 홍보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청년(18~45세) 긴급의료비 지원', '유소년축구단 운영비 지원', '자립준비청년 대학 진학자금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의회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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