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차범위내 우위...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4%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4.2%, 더불어민주당 41.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4%, '기타' 1.4%, '없음·모름' 9.8%이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4.2%, 더불어민주당 41.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4%, '기타' 1.4%, '없음·모름' 9.8%이다.©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구속, 탄핵심판을 놓고 진영간 반목과 대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층 결집 현상이 약간 줄긴했지만 진보층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4.2%, 더불어민주당 41.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4%, '기타' 1.4%, '없음·모름' 9.8%이다.

설 명절연휴 직전 조사에 이어 두차례 연속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지난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이었던 양당간 격차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보수층 응답률이 줄고 비슷한 비율로 중도층 응답률이 증가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함께 조사한 탄핵심판 향방 및 차기대선 성격에서 윤 대통령 파면과 정권교체 기대감이 높게 나온 것에 비춰보면 민주당이 이런 여론을 온전히 지지층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인데 이는 민주당이 탄핵 정국에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국민의힘은 전국 7개 권역중 광주·전라를 제외한 6개 권역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강원·제주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과반 넘는 응답률을 얻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지지도를 훨씬 앞섰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만 59.9%를 얻어 28.8%에 그친 국민의힘을 능가했을 뿐이다.

2030 청년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국민의힘, 4050 중장년층은 민주당으로 갈렸고, 여성보다는 남성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중도층은 민주당 44.5%, 국민의힘 32.4%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4만 3110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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