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1년여 이어진 그룹 창업자 일가 형제와 모녀 간 경영권 분쟁이 모녀 4자연합 측 승리로 끝이 났다.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 신임 대표 선임안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6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송영숙 회장은 9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한다. 송 대표는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날 임종훈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관게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에 더 발전된 거버넌스 체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관련기사
박응서 기자
gopoo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