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핵심 과제 강조
박동식 사천시장이 18~19일 양일간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국회 방문으로,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박 시장은 여야 의원들을 폭넓게 만나 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8일에는 권영진 국토법안심사소위원장(국민의힘, 대구 달서구병),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갑),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특별법 대표 발의), 이달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조은희 의원(국민의힘, 서울 서초구갑, 행안위 여당 간사), 김종양 의원(국민의힘, 창원시 의창구) 등을 만나 조기 제정을 건의했다.
이어 19일에는 윤재옥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을, 국토위 위원),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갑, 국토위 야당 간사), 서범수 의원(국민의힘, 울산 울주군, 국토법안소위원) 등과 특별법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의원들에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과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사천시를 넘어 국가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야를 떠나 국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국회 차원의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특별법 통과를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행정타운, 산업단지, 주거지구, 상업 및 관광시설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우주항공청 인근 지역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산업·주거시설의 집적화를 이루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특별법은 지난해 8월 21일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로, 사천시는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피력하고 있다. 특히, 정부 소속 추진단 구성, 특별회계 설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을 포함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토부, 국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특별법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