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작 RPG와 격투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
넥슨, MMORPG부터 배틀로얄까지 장르 확장
엔씨, MMORPG에서 슈팅·서브컬처 게임까지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4종과 하반기 5종 포함해서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4종과 하반기 5종 포함해서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자극할 신작들이 대거 출시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ㆍ넷마블ㆍ앤씨소프트 등 일명 '3N'이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부터 액션,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준비했다. 

넷마블은 올해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 △RE 온라인 넥스트 △왕자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킹 오브 파이터 AFX 등 4종이 출시된다.

‘RE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의 대표 MMORPG ‘RF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향상된 그래픽과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모험을 제공한다. ‘왕자의 게임: 킹스로드’는 인기 드라마 ‘왕자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전략 RPG로,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게임으로 재현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콘텐츠를 제공한다. ‘킹 오브 파이터 AFX’는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향상된 그래픽과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The RED(더 레드):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 버전)까지 5종이 추가된다.

넷마블은 상반기 중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선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6일부터 7일간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오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TGA 트레일러 공개 후 북미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PC·모바일 CBT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유저 평가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콘솔 출시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일부 있었으나 북미 플랫폼 이용 성향을 고려해 적절히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유저 의견을 수렴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상반기에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각각 3월 27일과 28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슈퍼바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DLC ‘인 더 정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 제공
넥슨은 상반기에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각각 3월 27일과 28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슈퍼바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DLC ‘인 더 정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 제공

넥슨은 상반기에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각각 3월 27일과 28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슈퍼바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DLC ‘인 더 정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팬들에게 친숙한 세계관과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플레이 경험 제공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한 신작으로, ‘카잔’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강렬한 액션과 스토리가 특징이다. 체험판 공개 후 스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데이브 더 다이버 DLC ‘인 더 정글’은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PC·콘솔을 통해 공개된다. 기존 해양 탐험에서 벗어나 ‘정글’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존과 모험이 추가되며, 용과 같이 IP 컬래버 DLC도 4월 출시 예정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계승한 액션 RPG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과 묵직한 액션이 특징이다. 지난 2023년 글로벌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호평받았다.

이어 PC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출시될 ‘슈퍼바이브’는 MOBA와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신개념 게임으로, 시즌제로 운영되며 매달 신규 캐릭터가 출시되며, 현재 얼리액세스 단계에서 유저 피드백을 반영 중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서바이벌 슈터 장르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 중이다. 넥슨은 “올해 더욱 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의 확장하고, PC·모바일·콘솔로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부터 5종의 대형 신작을 본격 출시하며, MMORPG뿐만 아니라 슈팅,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하반기부터 5종의 대형 신작을 본격 출시하며, MMORPG뿐만 아니라 슈팅,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하반기부터 총 5종의 대형 신작을 본격 출시하며, MMORPG뿐만 아니라 슈팅,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아이온2 △LLL △기존 IP 스핀오프 신작 등 3종의 자체 개발작과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타임 테이커즈 등 2종의 퍼블리싱 신작이 포함된다.

‘아이온2’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된 차세대 MMORPG로, 방대한 PvE 콘텐츠와 대규모 전투가 특징이며, 올 하반기 한국·대만 출시 후 북미·유럽으로 확대 예정이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는 올해 2분기부터 이용자와 소통을 시작해 출시 때까지 이용자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하고 게임의 특색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슈팅 게임 ‘LLL’ 역시 2분기부터 테스트 진행할 예정이며, SF·대체 역사 기반 오픈월드 MMO 슈팅 게임으로, 독립 스튜디오 ‘빅파이어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서브컬처 RPG로,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가 글로벌 판권 확보했으며, 높은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PC·콘솔 기반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 게임인 ‘타임 테이커즈’는 시간 조작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 제공한다.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는 넥슨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루트 슈터 게임으로, 시즌 1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을 추가해 확장 중에 있다.

박병무 대표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에 퍼블리싱하려는 슈팅 게임이 6개”라며 “각 게임별로 주력하는 요소와 특징이 다양해 해당 장르의 클러스터를 만들고 퍼블리싱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임소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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