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준공 목표… 대한민국 우주강국 도약 핵심 거점 기대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가 최종 확정되면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이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주항공청은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우주항공청 청사 입지선정 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 3곳 중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를 신청사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월 21일 행정안전부에 ‘청사수급관리계획’을 제출했으며, 오는 4월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이어 3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공유재산 취득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며, 5월 중 승인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건축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청사 부지 확정으로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역시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시민은 “사천이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가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 이후 신청사 부지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는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이 세계 우주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를 염원하는 경남도민 서명운동을 통해 조기 건설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대한민국은 2030년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우주항공청과 지역사회 간의 긴밀한 협력이 성공적인 신청사 건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