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원 투입해 어촌 경제 거점 조성

사천시 청사 전경. 사천시 제공
사천시 청사 전경.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로 삼천포항(신향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경제·생활 기반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 유입을 유도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대표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삼천포항(신향항)은 ‘어촌 경제플랫폼형(유형1)’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9년까지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사업 대상지인 신향항 권역은 남일대해수욕장이 위치한 관광 거점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 콤플렉스와 로컬푸드 빌리지를 신축하고, 진입로와 수변데크, 경관조명을 정비하는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특화 상품 개발 등 주민 역량 강화 사업을 시행하고,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남일대리조트 재건축사업’ 및 지난해 5월 국토부 등 8개 부처 통합공모로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어촌 정착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오는 4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삼천포항(신향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천시 삼천포항 어촌신활력 증진 추진사업도 . 사천시 제공
사천시 삼천포항 어촌신활력 증진 추진사업도 . 사천시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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