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영업·상품 두루 거친 33년차 ‘현대해상맨’
‘수익성·리스크관리’ 양대 숙제 어깨에

                                       현대해상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석현 전무.  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석현 전무.  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CPC(고객·상품·판매채널) 전략부문장인 이석현 전무(56)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69년생인 이 내정자는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했다. 기획실을 거쳐 리테일영업과 기업금융을 경험 후 자동차보험부문장을 거쳐 2023년부터 상품과 영업의 총괄 지휘자로 불리는 CPC전략부문장을 지냈다.

현대해상은 보험사 수익에 불리한 금리 환경이 펼쳐지는 외후 상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해 두터운 리스크관리를 요구하는 제도변화 등에 대비, 지난해 12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한 조직 효율화를 단행한 바 있다.

기존 부문∙본부장급 임원의 교체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신임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으로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다.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 예정이다.

2020년부터 투톱체제를 이뤄왔던 조용일∙이성재 대표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나게 됐다.

현대해상의 작년 순이익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늘어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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