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기관 부정·폭력 선동… 책임져야”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지역위원회가 오늘(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1일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서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가 불법과 파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 쳐부수자!”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수처,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헌법 기관”이라며, “이를 폭력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헌법 수호 의무가 있으며, 서 의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류경완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 고재성 전 지역위원장, 사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동환·정서연 의원, 하동군의회 박희성 의원이 함께했다. 또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 협의회장들도 뜻을 같이하며 자리에 함께했다.
한편, 5일에는 사천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추가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사천 시민 행동’ 주최로 오전 11시 서천호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스트레이트뉴스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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