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 소진율 33%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
‘신혼부부’ 그나마 선방
84㎡ 단일형, 인근 대비 1억 내외 저렴

동부건설이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 11지구(신정동 1151-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수천만원 시세차익이 가능한 착한 분양가와 울산 중심권역 입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섰으나 특공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4일 청약홈은 이 단지 특별공급 결과 3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동부건설이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 11지구(신정동 1151-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수천만원 시세차익이 가능한 착한 분양가와 울산 중심권역 입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섰으나 특공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4일 청약홈은 이 단지 특별공급 결과 3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동부건설이 분양 중인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단기 투자 수요 가세를 기대하며 특공과 1순위 청약 선전을 기대했으나, 특공에서 지역 부동산 경기 한파에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 11지구(신정동 1151-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이날 199세대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 65명이 신청, 3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9월 단지 남쪽에서 분양, 시나브로 완판 후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6%)를 크게 웃도는 성적으로 소진율은 2023년 5월 롯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인근에서 분양한 '라엘에스'(65%)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부건설이 울산의 중심축 문수로에서 1년 만에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분양 중인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가성비 '갑'이라는 평가로 당첨 시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겨냥한 부울경 청약자들이 쇄도, 최고 두 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동부건설이 울산의 중심축 문수로에서 1년 만에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분양 중인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가성비 '갑'이라는 평가로 당첨 시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겨냥한 부울경 청약자들이 쇄도, 최고 두 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된다. ⓒ스트레이트뉴스

특히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등 2개 부문에 소진율은 60%, 36%를 기록,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순위 내 마감이 기대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 4개 동에 지역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형이 모두 368가구(특별공급 199, 일반공급 169)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0만원, 전용 84㎡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7억6400만원(6억5300만원~7억9300만원)으로, 인근의 ‘롯데 라엘에스(8억7500만원)’,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8억9000만원)’, ‘e편한세상 스카이하임(평균 8억6800만원)’, ‘문수로 아르티스(8억9400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하다.

​동부건설이 울산의 중심축 문수로에서 1년 만에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분양 중인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모델하우스.​
​동부건설이 울산의 중심축 문수로에서 1년 만에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분양 중인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모델하우스.​

반면, 우성종합건설이 1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더폴 신정’보다는 6000여만원, 금호건설이 1년 6개월 전 단지 남단에서 분양한 ‘문수로 아테라(당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로)’보다는 3000만원 높은 데 불과하다.

신정동 M 중개인은 “주변의 라엘라스나 아르티스, 더폴, 아테라도 조기 완판했고 현재 실거래가가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높지만, 지역 부동산경기 영향을 많은 받은 것 같다”면서 “라엘레스와 아르티스, 아테라의 경우 주상복합보다 시세차익이 두 배를 웃돌기 때문에 1순위에서는 동부 센트레빌 단지도 일반아파트의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분양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저희 단지의 가격 경쟁력에 주목해 주셨지만, 건설부동산 경기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아쉽지만 유니트를 보신 분들이 대체로 만족하셨다는 점에서 1순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이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 11지구(신정동 1151-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수천만원 시세차익이 가능한 착한 분양가와 울산 중심권역 입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섰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사진은 이 단지 건설현장. 이준혁 기자
동부건설이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 11지구(신정동 1151-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수천만원 시세차익이 가능한 착한 분양가와 울산 중심권역 입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섰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사진은 이 단지 건설현장. 이준혁 기자

이 단지는 알짜 동호수의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기 투자 수요가 청약 대열에 가세할 경우 5일 1순위 청약에서 선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단지 계약 신청금은 1000만원, 계약금은 5%다. 만 19세 이상 부・울・경 거주자라면 다주택자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1순위 청약에서 2.58 대 1의 경쟁률로 선방한 전용 84㎡B형을 비롯해 청약자가 공급 가구를 채우지 못한 나머지 3개 주택형 등 모두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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