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침체와 이혼율 증가 등으로 인해 조손가정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조부모와 손자녀로 이루어진 조손가정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남부발전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부발전은 본사 소재지인 부산시 내 조손가정 50세대를 대상으로 생활 돌봄 지원과 어르신 안부 확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되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특별한 방식으로 기부금을 마련했다. 바로 본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들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 방식을 통해 총 2,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한 것이다.
이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조손가정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사용되었다.
어르신 가정에는 에너지 절약용품(절전매트, 방한이불)이 전달되었고, 주 3회 건강음료 지원을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했다. 또한, 손자녀와 함께하는 나들이 지원과 설날 과일 나눔, 조손가정 대상 복지제도 안내 등 다양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조손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우리나라 조손가정은 2020년 기준 17만 가구로 2000년 초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이지만 손자녀의 부모가 생존 시에는 복지 혜택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부발전의 이번 돌봄사업은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준동 사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이상기온으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사업을 전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리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