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불필요' 35.8%..'대선전 개헌' 부정적 이재명 입장 주목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권한축소 개헌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 58.0%, '필요없다' 35.8%로 집계됐다. '모름' 응답률은 6.2% 나왔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권한축소 개헌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 58.0%, '필요없다' 35.8%로 집계됐다. '모름' 응답률은 6.2% 나왔다.©스트레이트뉴스

여야 원로 정치인들을 비롯해 정치권 내부에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과반 이상이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로 정치인들은 '조기대선'이 실시되더라도 한달 정도면 개헌을 마칠 수 있다며 '대선전 개헌'을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선개헌, 후대선' 주장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민주당과 이 대표가 국민의 개헌 희망 여론에 어떻게 응답할 지 주목된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권한축소 개헌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 58.0%, '필요없다' 35.8%로 집계됐다. '모름' 응답률은 6.2% 나왔다.

전국 7개 권역 모두와 전체 연령층에서 '필요하다' 응답률이 '필요없다'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강원·제주와 60대 이상 노령층의 개헌 희망이 두드러졌다. 60대 이하에서 '필요하다' 응답률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낮아졌다.

이념성향 중도층은 '필요하다' 60.8%, '필요없다' 33.7%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4만 7607명,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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