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이 대표 신병보호 요청키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과 관련한 제보가 접수됐다며 경찰에 이 대표 신변보호 조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군 정보사 장교 출신으로부터 들어온 정보”라며 “HID(육군첩보부대) 7075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아주 구체적인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며 "이같은 제보를 전달하며 이 대표의 외부 노출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오늘 신변 보호 요청을 할 것”이라며 “조만간 보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온라인에서 양쪽(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협박하는 사건이 꽤 많이 있다"며 "이러한 사건에 대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나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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