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현대백화점그룹-강서구 협약…올해 12월 준공 목표
부산 강서구에 노인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자원순환을 연계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백화점그룹, 강서구와 함께 '우리동네 ESG 센터' 6호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사업 추진비 지원 및 운영·행정 지원 등 업무를 총괄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업비 2억원 지원, 강서구는 사업 부지 제공을 맡아 올해 12월 6호점 준공을 목표로 한다.
6호점에는 노인 일자리와 친환경 활동을 연계한 공간으로 시니어 카페·키즈라이브러리·놀이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수거·세척·가공 후 재활용 제품으로 만드는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이 진행되며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2022년 1호점 개소 이후 노인 일자리 1천6백80개 창출, 폐플라스틱 75.6t 수거, 어린이 환경교육·체험 참가자 7천1백60명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에는 영국 비영리 친환경 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 어워즈'를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2026년까지 '우리동네 ESG 센터'를 1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협약이 지방정부와 대기업, 기초단체가 상생하고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세대이음과 예방적 복지를 실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를 위한 각계의 협력이 더 큰 보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6호점을 포함한 모든 센터를 내실 있게 준비해 모두가 '안녕한 부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