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본회의 처리 방침..여당, "일방적 주장일 뿐"
'명태균 게이트' 긴급현안질의에 명씨 증인 채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안'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두 안건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소위를 통과했고, 오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김 여사 의혹 상설특검안’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은 2023년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행사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야당은 외압을 행사한 주체가 대통령실이라고 보고 지난 2월 상설특검안을 발의했다.
야당은 두 상설특검안을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여당은 특검안 내용과 관련해 "야당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법사위는 오는 26일 계획된 '명태균 게이트' 긴급현안질의에 정치브로커 명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이제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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