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20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고용 불안을 느끼는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남 나주 한전KPS 인재개발원에서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인 한전KPS와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협력사 근로자 교육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들의 직무 교육을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동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소외될 수 있는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부발전과 한전KPS는 태안발전본부 상주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60명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복합발전소 유지보수 교육 등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협력사 근로자들은 복합발전설비 정보와 발전 원리를 이해하고 가스터빈 정비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직무 전환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공기업의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협력사 근로자의 안정적인 직무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질서 있고 체계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 지난해 11월 '에너지 전환 지원단'을 조직하고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고용 우려와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협력사 교육 지원 방안 마련, 신재생·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부발전과 한전KPS의 협력은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서부발전은 20일 전남 나주 한전케이피에스(KPS) 인재개발원에서 한전케이피에스와 ‘에너지전환 대응을 위한 협력사 근로자 교육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0일 전남 나주 한전케이피에스(KPS) 인재개발원에서 한전케이피에스와 ‘에너지전환 대응을 위한 협력사 근로자 교육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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