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년여 만에 재개 '합리적 분양가에 차익 기대'
전용 84㎡형 평균 5.5억원...1단지보다 낮은 수준
경북 포항에서 1년여 만에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의 견본주택에 예비청약자들이 쇄도, 청약열기를 예고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232번지에 마련한 이 단지 모델하우스는 개관 첫날인 21일 방문객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해 2월 실수요자를 겸한 투자자를 위해 분양에 나서 '완판'을 기록했던 2단지 수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데 따른다.
'힐스테이트 더삽 상생공원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형 공동주택이 모두 999가구로 1단지를 합치면 총 2667가구의 대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21만원, 전용 84㎡형의 채당 분양가는 평균 5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2월 분양한 2단지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다.
대잠동 Z 중개사는 "상생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 아파트가 지난 1차 분양에서는 적잖이 고전했으나, 알짜 동호수 실거래가가 분양가 대비 2000만원 내외 올랐다"며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할 경우 지난해보다 양호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단지는 체육센터와 실내수영장,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총면적 94만㎡ 상생공원 내 공세권이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필라테스룸, 당구장, 탁구장 등 운동시설과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조석식 컨시어지, 에코힐링 주거환경 등으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가구당 주차공간은 1.53대로 넉넉하며, 입주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아파트 출입구마다 2~3개의 엘리베이터가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는 신청금 1천만원에 계약금 5%를 납입하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이 무이자인 데다, 다주택 세대원도 청약 가능해 노른자위 동호수 당첨자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를 겸한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큰 편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