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공 249가구 모집에 149명 지원
3.3㎡당 1297만원, 당첨 시 시세 차익 기대
1순위 청약서 평균 7.97 대 1 '선전'도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원주시 무실동 1925번지 일대 남원주역세권 A-2블록에 공급하는 ‘원주역 중흥S-클래스’가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6채 소진으로, 미분양의 무덤 원주에서 선방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249가구를 모집하는 이 단지 특별공급 청약 접수 결과, 149명이 지원해 평균 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약 선호도의 잣대인 다자녀가구가 24가구 모집에 30명이 신청, 경쟁률 1.25 대 1로 전체 성적을 견인해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앞서 AC-4블록에서 선보인 '원주역 우미 린 더스카이'(1.16 대 1)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택형별로는 187가구를 모집하는 84A㎡에 127명이 신청해 68%의 소진율을 보인 데 이어 62가구 모집의 84㎡B형은 22명이 신청해 35%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원주역 중흥S-클래스’의 특별공급 성적은 '원주역 우미 린 더스카이'(78%)보다 낮은 수준이나, 1순위 청약에서 84㎡A형을 중심으로 순위 내 마감이 유력시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에 전용 84㎡ 단일면적 주택형이 모두 508가구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297만원, 전용 84㎡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4억4100만원으로 지난해 9월 분양한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4억5100만원)’보다 1000만원 저렴하다.
‘원주역 중흥S-클래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투자선도지구로 조성한 택지 내에 위치한 데다, 중앙선 KTX 원주역과 불과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남원주역세권으로 미래 투자가치가 돋보인다.
미분양 늪 원주에서 남원주역세권의 인기는 2021년 11월 분양한 ‘호반써밋 원주역’이 1순위 청약에서 88.99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현재 ‘호반써밋 원주역’의 시세 차익은 4000만원 안팎이다.
또한 지난해 9월 우미건설의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900가구)’가 특별공급 소진율 78%에 이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0.76 대 1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무실동 H 중개인은 “우미린은 10채 중 3채의 분양권이 전매됐다. 84㎡형 분양가가 4억5100만원이었는데, 최근 5건 실거래가를 보면 4억9500만원 수준이다. 4400만원의 차익이 생겼다는 말”이라며 “중흥S-클래스는 가격이 더 싸니까 실거주자든 투자자든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분양시장이 아직 얼어 있어서 청약 성적이 우미린보다 더 좋기는 어렵겠지만, A형을 중심으로 순위 내 마감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만 19세 이상 다주택 보유 세대주와 세대원도 청약 가능하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다. 청약홈은 이날 특별공급에 이어 25~26일 일반공급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한편 청약홈은 '원주역 중흥S-클래스'의 1순위 청약 결과 35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62명이 지원, 평균 7.97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4㎡A형이 9.31 대 1로 순위 내 마감한 데 반해 84㎡B형은 4.82 대 1을 보이면서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