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7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국립수산과학원과 ‘연구 협력 및 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 환경 분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해양 환경 모니터링 정보 및 연구자료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관련한 연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우리나라 해양수산과학기술 발전과 원전 안전성 강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소의 냉각수로 사용하는 해수를 지속적으로 관측함으로써,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파리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 출현 및 해양 자연재해 정보를 국립수산과학원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급변하는 해양 환경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이번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 환경 연구 및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원전과 해양 생태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고우현 기자
betterman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