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접종 여부 꼭 확인해야… 감염 차단 위한 개인위생도 중요

사천시보건소가 최근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 발생이 잇따르자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총 49명이며, 올해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23명이 감염됐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여행 중 감염됐거나 국내에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발생한 사례다.

홍역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공기 중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고열과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보건소는 해외여행 전 반드시 홍역 백신 2차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 출국 6주 전부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지역 내 전파를 막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천시 보건소는 “해외를 방문한 후 발열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감염병 차단을 위해 선제적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역 예방 수칙 안내문. 사천시 제공
홍역 예방 수칙 안내문. 사천시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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