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잡 프로젝트·ESG센터 확대...‘2025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 수립
부산시가 고용시장 활성화와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2조1천억원을 투입해 19만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부산시는 올해 19만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2025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고용률(15~64세) 67.1% 달성을 목표로 청년고용률(15~29세) 46.3%, 여성 고용률 59.0%, 상용근로자 수 94만 명 등의 세부 지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시민행복 미래 일자리 중심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미래 일자리 기반 조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4대 전략과 16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이스(MICE) 등 지역 특화산업 기반 일자리를 확대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4050 채용 촉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경기 침체로 전환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폐업 소상공인 고용 전환 촉진 패키지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디지털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을 강화해 반도체, 미래차, 신소재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기계부품·섬유·조선기자재 등 주력 산업의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8천9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시는 미래 일자리 기반 조성을 위해 우수기업 투자유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가동,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또한 금융 기회발전특구 조성,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금융중심지 육성도 병행한다.
특히 오는 2033년까지 총 2조3천억원 규모의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칭)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강화된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청년잡(JOB) 성장 프로젝트'를 확대해 구직·적응·고용유지를 일괄 지원하며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와 '기쁨두배통장'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위해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를 올해 10곳으로 확대하고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고용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5년 부산시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고용시장 활성화와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취약계층을 지원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디지털·친환경 등 미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