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현장 지휘… 재대본 총력 대응으로 확산 막아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조규일 시장, 이하 재대본)가 1일 명석면에서 발생한 산불에 신속히 대응해 주불을 2시간 만에 진화했다.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56분경 명석면 용산리 일원에서 발생했으며,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서 확산 우려가 컸다. 진주시는 재대본 체제로 즉각 전환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조규일 시장은 직접 산불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지휘에 나섰고, 진화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헬기 9대를 긴급 요청해 투입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진화작업이 이뤄졌고, 오후 4시경 주불이 완전히 진화됐다.
진주시는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대피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 명석면 인근 92가구 175명의 주민에게 긴급 대피 문자를 발송하고, 명석중학교 강당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해 주민 보호에 나섰다.
이날 진화작업에는 공무원, 소방, 경찰 등 200여 명과 차량 28대가 투입됐다.
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청명·한식을 전후로 산불 예방에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건조특보 발효와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시민의 자발적인 화재 예방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3월 29일 관내 모든 임야(4만1,448ha)를 대상으로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하며 봄철 대형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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