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에 1년여 분양단지 중 최악
김포 신혼부부 등 지역통장 외면에 된서리

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섰으나, 고분양가 논란과 골병라인으로 불이는 서울 출퇴근길 혼잡 교통,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소음 등의 악재에 1순위 청약에서 4채 중 1채가 미달사태를 빚었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섰으나, 고분양가 논란과 골병라인으로 불이는 서울 출퇴근길 혼잡 교통,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소음 등의 악재에 1순위 청약에서 4채 중 1채가 미달사태를 빚었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청약홈은 3일 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섰으나,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0.76 대 1로 4채 중 1채가 미달사태를 빚었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비싼 분양가와 입지 약점을 잘 아는 김포 지역 1순위 청약자가 통장을 꺼내지 않으면서 전체의 4분의 1에 그친 데 따른다. 

이 단지 1순위 청약성적은 2023년 11월 이후 김포에서 분양한 '고촌 센트럴자이'(1.99 대 1)에 이어 지난해 잇따라 선보인 '북변 우미 린 파크리브'(2.19 대 1), '한강 한양수자인 오브센트'(7.94 대 1)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앞서 특별공급에서 이 단지 소진율은 30%로 2023년 11월 이후 김포에서 분양한 '고촌 센트럴자이'(43%)와 '북변 우미 린 파크리브'(82%), '한강 한양수자인 오브센트'(97%)에 최고 3분의 1에 그쳤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에 나섰으나, 고분양가 논란과 골병라인으로 불이는 서울 출퇴근길 혼잡 교통,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소음 등의 악재에 청약 전선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에 나섰으나, 고분양가 논란과 골병라인으로 불이는 서울 출퇴근길 혼잡 교통,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소음 등의 악재에 청약 전선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고분양가 논란에 '골병라인'으로 불리는 2량의 경전철 김포골드라인을 비롯한 서울 출퇴근길 대중교통 혼잡,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소음 등이 악재로 작용한 데 따른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2203만원으로 최근 1년 동안 김포지역 분양 단지 가운데 최고가다. 주력형인 전용 65㎡형(401가구)의 채당 평균가는 6억500만원, 75㎡형(121가구)과 84㎡형(198가구)은 각각 6억8200만원, 7억4900만원 등이다.

이 단지 평당가는 지난해 북변 3·4 재개발구역에서 하이앤드급으로 선보인 '우미 린 파크리브'와 '한강 수자인 오브제'에 비해 208~353만원 비싸다.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최고 1억원 이상 높은 편이다. 지난 2023년 11월 상대적으로 입지가 양호한 신곡6지구에서 후분양한 '고촌 센트럴자이'의 수준이나, '고촌 센트럴 자이'는 입주 이후에도 미분양으로 애를 먹은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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