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 위한 집수리·빈집 철거 사업 착수
진주시가 상봉동 일대의 노후 주거지 개선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상봉지구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상봉동의 낙후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진주시는 앞서 2019년 성북지구를 시작으로 2020년 강남지구, 2021년 중앙지구, 2022년 상대지구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상봉지구는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다섯 번째 도시재생사업지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으로 추진되는 상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생활편의시설 확충, 골목길 정비, 주거약자 집수리 지원 등 정주환경 개선과 마을 단위의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95억 원이며, 이 중 9억 원이 우선 편성돼 본격적인 사업에 투입된다.
시는 주택 노후화가 심한 상봉지구에 대해 노후 주택 80호 집수리와 안심 골목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케어센터를 조성해 건강·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봉황이 나르샤, 태평성대 상봉 이루다’라는 사업 비전에 맞춰, 상봉동의 역사적 상징인 봉황을 테마로 한 봉황힐링로드도 조성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거점시설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커뮤니티 케어센터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노후 주택 15호에 대한 집수리와 일부 빈집 철거도 병행한다.
진주시 도시재생과는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중심의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2028년까지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