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일인 4일 안국역과 한강진역 등 무정차통과 등을 필요한 조치로 이해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입구가 폐쇄된 모습. 연합뉴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일인 4일 안국역과 한강진역 등 무정차통과 등을 필요한 조치로 이해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입구가 폐쇄된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수도권 일부 지하철역이 폐쇄되고, 무정차운행이 시행돼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 같은 조치가 혹시 모를 사태를 고려했을 때 안전을 위해 필요하고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1시 15분부터 한강진역 폐쇄와 무정차 통과조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한남동 관저 인근인 한강진역을 오전 9시부터 무정차 운행하고,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을 전날 오후 4시부터 무정차 운행했다.  

또 안국역과 한강진역, 종각역, 시청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경복궁역 등 14개 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보일 경우에도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안국역 무정차 운행 등을 종료해 수도권 지하철 전체가 정상 운행 중이다. 

오후 4시 50분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3호선 안국역 무정차 통과를 종료하고, 서울지하철 1~8호선 전 역사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탄핵 선고 후 예상보다 시민들의 반응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자, 일부에서는 무정차 통과 등이 과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장필순 씨는 “조금 불편했지만 참을만하다”면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혹시 모를 사태를 고려했을 때)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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