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도시 위상에 걸맞은 미래기술 접목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박동규 ㈜호각 대표가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AI 중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박동규 ㈜호각 대표가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AI 중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 대회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중계를 도입한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스포츠 인공지능(AI) 중계 전문업체 ㈜호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민체전 기간 중 일부 경기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및 다시보기로 제공할 계획이다.

AI 중계는 경기장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가 선수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장면을 따라가는 방식이다. 인력과 예산 투입 없이도 효율적으로 경기를 전달할 수 있어 기술 중심의 중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배구, 농구, 축구 등 3개 종목을 대상으로 AI 중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시도는 기존 스포츠 중계의 방식을 넘어서는 혁신이며, 우주항공도시 진주가 미래기술을 선도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5월 도민체전을 시작으로 장애인생활체육대회, 8월 국제여자배구대회 등 대형 스포츠행사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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