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무게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 마련

하동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4일 티카페 하동에서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토닥토닥 치유카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4일 티카페 하동에서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토닥토닥 치유카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4일 티카페 하동에서 치매 환자 가족·보호자 15명과 함께 ‘토닥토닥 치유카페-데이’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토닥토닥 치유카페’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적 지지를 얻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우울감 해소와 자아 존중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분기별·권역별 치매 친화적 카페를 지정해 ▲힐링 프로그램 ▲치유 프로그램 ▲치매 예방 교육 ▲치매 가족 자조 모임 ▲인지 프로그램 ▲치매 친화 환경 조성 ▲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족 대표는 “좋은 장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문 보건소장은 “돌봄에 지친 가족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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