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후 국힘 지지도 하락..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2%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약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3.7%, 국민의힘 37.1%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2%이며 '기타 정당'은 2.1%, '없음·모름'은 11.6% 나왔다.
2주전보다 민주당은 0.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실시됐다는 점에서 파면이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정부가 오는 6월 3일 차기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거대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6.6%포인트로 좀 더 벌어졌다.
전국 7개 권역중 민주당은 인천·경기, 광주·전라, 강원·제주 등 세 곳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두 곳에서 민주당보다 오차범위 밖 지지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은 민주당이,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상대당보다 많은 응답률을 얻었다.
50대 이하는 민주당, 70세 이상은 국민의힘으로 지지정당이 갈렸다. 60대는 국민의힘 42.7%, 민주당 41.6%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좀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중도층은 민주당 45.3%, 국민의힘 25.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3만 5868명, 응답률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