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자동 생성부터 시각화 자료까지…디지털 전환 발판 마련

국립순천대학교가 지난 3일 순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연재 국립순천대 SW중심대학사업단 학술연구교수(이학박사)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순천시 소속 공무원 약 4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최신 강의 장비를 활용한 몰입형 실습 환경에서 이루어졌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행정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립순천대학교가 지난 3일 순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순천대학교)

주요 교육 내용은 △키워드 입력만으로 전체 프레젠테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도구 활용 △AI 기반 영상 제작·PPT 삽입 △배경 음악 생성·적용 △데이터 기반 시각화 자료 생성과 슬라이드 적용 등으로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AI 기술이 행정업무에 쉽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업무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으며 향후 유사한 AI 실습 교육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SW중심대학사업단은 이번 교육을 포함해 지자체와 협력한 다양한 SW 가치확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특히 행정업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AI 활용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심춘보 사업단장은 "AI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 문서 작성, 보고서 발표, 정책 설명 등 공공업무 전반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실무중심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 SW중심대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전라남도·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등과 협력해 지역 내 AI·SW 기술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향후에도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신청은 순천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손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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